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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제주 오름 5곳 (감성, 자연, 포토존)

by gridlee 2025. 4. 24.

제주도 오름 사진

제주는 바다와 함께 ‘오름’이라 불리는 독특한 화산지형으로도 유명합니다. 산이라 하기엔 낮고, 언덕이라 하기엔 존재감 있는 오름은 지금 감성 여행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하늘을 걷는 듯한 풍경, 인생사진 명소, 숲과 들이 어우러진 힐링 코스로서의 매력으로 오름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감성적인 풍경,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그리고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까지 모두 만족시키는 요즘 뜨는 제주 오름 5곳을 추천드립니다.

감성 뷰가 돋보이는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대표적인 오름 중 하나로, 드넓은 초원과 부드러운 곡선의 능선이 만들어내는 풍경이 마치 유럽의 들판을 연상시킵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오르면 황금빛 햇살이 오름을 감싸며 장관을 이룹니다. 경사가 완만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까지는 약 20분이면 충분합니다. 가을이면 억새가 오름 전체를 뒤덮으며 황홀한 감성을 자아냅니다. 이 시기에는 새별오름에서 제주 억새 축제도 개최되어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넓은 주차 공간과 잘 정비된 진입로 덕분에 접근성도 뛰어나 많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입니다. 새별오름 정상에 오르면 한라산과 멀리 바다가 시야에 들어오며, 구름 아래 서 있는 듯한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각대 하나만 챙겨가면 감성 넘치는 여행 사진을 충분히 건질 수 있는, 말 그대로 '하늘을 걷는 감성 뷰' 오름입니다.

숲과 들이 어우러진 '아부오름'

아부오름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숨은 명소이지만, 최근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름입니다. 성산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낮은 고도와 나무 그늘 덕분에 여름철 산책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산책로는 숲길로 구성되어 있어 햇빛이 따갑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름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야생화와 녹음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서는 주변의 밭과 마을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제주 특유의 농촌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파가 적고 조용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으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자연 처방전 같은 공간이 되어줍니다. 또한 이곳은 SNS보다는 블로그나 감성 여행 유튜버들을 통해 천천히 알려지고 있는 곳이라, 아직까지 상업화되지 않은 순수한 제주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포토존으로 인기 폭발 '용눈이오름'

용눈이오름은 ‘제주 오름 인생사진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그림 같은 풍경,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 그리고 초록 들판 위를 걷는 듯한 하늘길이 이곳의 매력입니다. 성산일출봉 근처에 위치해 있어 관광 동선을 짜기에도 편리합니다. 능선마다 초록 잔디가 펼쳐져 있고, 길이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어 운동화만 신고도 무리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동쪽 바다와 우도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며, 드론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곳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멋진 풍경을 보여주지만, 특히 5월~6월 사이에는 날씨가 쾌청하고 하늘빛이 가장 푸르러 여행의 감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해 질 무렵이면 구름 사이로 햇빛이 들어오며 자연광이 만들어내는 황홀한 빛은 SNS에 올리기 딱 좋은 순간을 선사합니다.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 좋은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커다란 분화구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독특한 풍경을 자랑하며, ‘제주의 후지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평원이 넓어 드넓은 하늘과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다랑쉬오름의 등산로는 비교적 가파르지만, 약 30분 정도의 여유를 두고 오르면 가족 단위 여행객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배우고, 걷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면 대형 분화구를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는 듯한 절경이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바다와 마을 풍경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의 대자연 속 실루엣 컷은 놓치지 마세요.

힐링과 조용함의 대명사 '물찻오름'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교래리에 위치한 물찻오름입니다. 숲 속 깊은 곳에 자리한 이 오름은 휴식과 명상, 힐링을 원하는 분들에게 꼭 맞는 장소입니다. 이름 그대로 정상에는 작은 물웅덩이가 있어 신비로운 느낌을 더하며, 걷는 내내 울창한 삼나무 숲이 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등산로는 1시간 남짓 소요되며, 오르는 동안 새소리와 나뭇잎 부딪히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환경이 큰 매력입니다. 특히 혼자 여행을 떠난 분들이나 자연 속에서 마음을 비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최근에는 ‘비건 트래블’, ‘자연 속 힐링’ 키워드와 함께 소개되며 점차 주목받고 있는 곳으로,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딱 좋은 오름입니다.

결론 - 인생 오름을 위한 시작

제주의 오름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감성과 자연, 사진을 모두 담아내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다섯 곳—새별오름,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다랑쉬오름, 물찻오름—은 모두 하늘을 걷는 듯한 풍경과 함께 자신만의 여행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여러분도 이번 제주 여행에서 인생 오름을 하나쯤 발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