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은 미식 여행지로도 유명합니다. 신선한 해산물과 남해안 특유의 향토음식이 조화를 이루며, 여행의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 주죠. 특히 통영 중앙시장과 수산물 회센터, 그리고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맛집들까지 탐방하다 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영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시장 중심의 로컬 맛집, 회센터의 활용법, 그리고 현지인 강추 맛집 루트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맛으로 기억되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통영 중앙시장: 먹거리 천국의 시작점
통영 중앙시장은 통영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맛의 중심지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활기가 넘치는 이곳은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통영의 대표 먹거리들을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요. 이곳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단연 ‘충무김밥’입니다. 단출해 보이는 김밥 한 줄이지만, 따로 제공되는 오징어무침과 깍두기 조합은 누구나 감탄할 만한 깊은 맛을 자랑합니다. 시장 내부에는 충무김밥 전문점이 여럿 있으며, 그중에서도 "할매김밥", "원조충무김밥" 등은 줄 서서 먹을 만큼 인기예요. 현지인도 자주 찾는 맛집으로, 푸짐한 양과 감칠맛 나는 무침이 특징입니다. 또 시장 안쪽에는 해물파전, 멍게비빔밥, 꿀빵 등 지역 특산 먹거리도 다양하게 판매됩니다. 특히 꿀빵은 통영에서 처음 만들어진 디저트로, 기름에 튀겨 바삭한 피 속에 달콤한 팥이 가득 들어 있어 간식으로 제격입니다. 이 외에도 통영 중앙시장은 다양한 건어물, 조개류, 회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관광객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장을 보기 위해 찾는 진짜 로컬 마켓이기 때문에, 가격도 합리적이고 흥정도 가능해요. 시장 투어를 하며 먹거리도 즐기고, 선물용 해산물도 장만해 보는 건 어떨까요?
통영 회센터: 신선함의 정점
통영 회센터는 신선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중앙시장 근처 또는 강구안 주변에 위치한 여러 회센터들은 아침에 잡은 활어를 바로 손질해주며, 원하는 회 종류나 세트를 고르면 손질 및 식사 공간까지 일괄 제공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돼요. 가장 인기 있는 회는 광어, 우럭, 도다리, 전복 등의 횟감이며, 1인 기준 1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가성비 메뉴도 많습니다. 단체 여행객이라면 ‘모둠회 세트’를 주문해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아요. 회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미역국, 쌈채소, 초장, 마늘, 고추 등의 밑반찬도 제공되어 현지 식당 못지않은 구성이 갖춰집니다. 또한 회를 구매한 후 근처 식당이나 회센터 내부 식당에서 ‘세팅비’를 내고 식사를 즐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보통 1인당 5,000원~10,000원 정도의 세팅비를 지불하면 식기류, 반찬, 국, 식사류까지 제공돼 편리하게 회를 즐길 수 있죠. 통영의 바다 내음 가득한 회 한 접시는, 어느 미슐랭 식당보다 감동적인 식사로 기억될 거예요. 마지막으로 참고할 점은 주말이나 연휴에는 손님이 몰리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전날 예약을 해두면 훨씬 여유롭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또한 ‘활어 vs 선어’의 차이를 잘 알고 선택하는 것도 현명한 회 먹기의 팁입니다. 활어는 탱탱한 식감, 선어는 부드럽고 감칠맛이 진하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현지인이 추천하는 진짜 맛집 루트
관광객에게 알려진 유명한 곳도 좋지만, 현지인이 자주 찾는 ‘찐 맛집’은 언제나 여행자에게 최고의 보물입니다. 통영에는 블로그나 SNS에 많이 노출되지 않은 진짜 맛집들이 꽤 많아요. 특히 바닷가 근처나 주택가 골목 안쪽에는 작지만 맛으로 소문난 식당들이 숨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거북선횟집’은 항남동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광어와 멍게, 해삼 등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현지 단골이 많아요. 내부는 화려하지 않지만 음식 퀄리티는 수준급입니다. ‘충무횟집’ 역시 통영 주민 사이에서 회정식으로 유명하며, 점심시간에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예요. 회 외에도 ‘연화식당’의 멍게비빔밥, ‘서호시장 국밥집’의 매운 내장탕, ‘달아항 횟집’의 바다뷰와 함께하는 저녁 식사 등도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달아항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포인트라서, 맛과 풍경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딱이죠. 이외에도 SNS에는 잘 안 나오지만 통영 현지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 난 ‘노포’들도 많습니다. 오래된 식당일수록 메뉴는 단출하지만, 깊은 맛이 살아 있어 여행의 백미가 되어줄 거예요. 통영의 진짜 맛을 알고 싶다면, 현지인 맛집 루트를 한 번쯤 따라가 보세요.
결론 : 오감을 만족하는 미식 여행지
통영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오감이 만족하는 미식 여행지입니다. 중앙시장에서 시작해 회센터에서 신선함을 즐기고, 현지인이 찾는 찐 맛집에서 하루를 마무리한다면 이보다 완벽한 통영 맛집 투어는 없을 것입니다. 통영의 바다 내음과 정겨운 음식이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이번 여행에서는 꼭, 통영의 맛을 제대로 즐겨보세요